무선데이타 사용량 증가, 통신사들의 소형 와이브로 기지국 투자 확대 예상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와이브로(Wibro) 기지국용 전력증폭기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시스템용 전력증폭기 전문업체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31일 와이브로 기지국용 전력증폭기 매출이 상반기에 약 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와이브로 전력증폭기 연간매출 3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라며 "2분기 이후에도 국내 KT향 와이브로가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해외에서도 와이브로 전력증폭기의 수요가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60억원 이상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투자증권도 웨이브일렉트로에 대해 “와이브로 확대와 주파수 재할당 이슈 등으로 투자활성화가 본격화되면 2010년 국내 중계기용 전력증폭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외부문에서는 일본이 향후 2~3년간 꾸준히 투자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히다치와 삼성전자를 통한 일본 기지국 장비 매출부문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박천석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는“아이폰 출시 후 무선데이타 사용량 증가로 통신사들의 스마트 와이브로 기지국 투자가 확대 될 것”이라며 “원격 무선 장비(RRH : Remote Radio Head) 및 와이브로 전력증폭기의 수요가 증대 되어 금년도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은 무난히 달성 될 것”이라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LTE(Long Term Evolution)와 와이브로는 당분간 공존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국내외 와이브로 및 LTE 기지국용 전력증폭기뿐만 아니라 RRH시스템에 대한 시장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