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경제계 3국간 비자면제 요청

입력 2010-05-30 11:31수정 2010-05-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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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제인들이 3국 간 비자 면제를 각국 정상에게 건의했다. 투자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함께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의 게이단렌(經團連), 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2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을 공동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 경제인들은 동아시아 역내 국가들이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출범시킨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CMI) 다자화 체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하자고 뜻을 모았다.

또 3국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모델을 조기에 도출할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녹색에너지 및 표준화 협력 강화, 에너지 절감과 관광산업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 마련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서밋에는 한국 측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17명이 참석했고 일본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 회장과 완지페이 CCPIT 회장 등 3국에서 모두 5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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