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저가매수세..日 제외 일제 상승

입력 2010-05-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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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6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주의 강세로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일본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세계 3대 자원업체인 호주 리오틴토가 글로벌 경기회복세의 엔진인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앞으로 15년 동안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최근의 급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유입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캐럿 자산관리의 도널드 김벨 전무는 “투자자들은 세계 도처에서 온갖 나쁜 소식들을 들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경제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도 많다”면서 “최근 2~3주간의 약세로 가치가 저평가된 우량주들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일본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2.77포인트(0.66%) 오른 9522.66으로,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0.82포인트(0.10%) 내린 859.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일 닛케이 225지수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자재주의 상승에 힘입어 6일만에 하락세를 끝냈지만 토픽스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니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유로화가 아직 저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매도세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차가 1.96%, 세계 최대 게임기 제조업체인 닌텐도가 0.53% 하락했다.

일본 최대 철도 운영업체인 동일본철도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2.86% 급락했다.

대부분의 이익을 원자재 거래를 통해 내는 일본 2위 상사인 미쓰이 물산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3.7% 급등했고 일본 2위 해운업체 미쓰이 OSK라인은 화물운임의 급등에 5% 폭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16포인트(0.12%) 상승한 2625.79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긴축정책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 반전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드라이벌크선 운용업체인 차이나 코스코 홀딩스가 화물운임 상승에 1.49%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0.98포인트(1.14%) 오른 7167.3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113.96포인트(0.60%) 오른 1만9099.4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40.93포인트(1.54%) 상승한 2691.54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22.16포인트(1.39%) 오른 1만6244.6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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