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대덕전자에 대해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업종의 최선호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0년에 대덕전자가 국내 PCB 업종의 기술 방향과 실적 호전을 대변해줄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국내 PCB 회사의 제품 라인 업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가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이 상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덕전자가 2010년 IT 시장의 성장 및 변화에 맞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CSP(Chip Scale Package : 휴대폰의 IC에 사용)에 집중해 차별화된 거래선 확보 및 높은 점유율을 시현한 것으로 분석되고 이를 바탕으로 점차 상위기술에 투자가 이뤄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Wi-Fi 등 무선인터넷의 확대로 이 회사의 통신장비용 PCB(MLB) 매출 증가세가 높을 것"이라며 "또한 유럽 비중이 낮고 수출 결제가 대부분 달러로 이뤄지고 있어 원·달러 상승은 2010년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하는 측면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