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차량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4륜구동 차량의 핵심 구동부품 '전자식 커플링'을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가 공동 설립한 합자회사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이날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신축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양산을 시작했다.
전자식 커플링은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2.4륜 구동을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의 운전조건을 제공하는 장치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1차로 스포티지, 투싼, 쏘렌토 등 현대.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차종에 이 부품을 공급하며, 향후 GM대우, 르노삼성, 크라이슬러, 르노, 폴크스바겐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공장 설비를 증강, 2013년까지 연산 5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이 경우 연간 1000억 원에 달하는 해외부품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마그나 파워트레인은 세계 3위의 차량부품 메이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주력계열사로,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섀시 컨트롤 시스템, 다이 캐스팅, 스탬핑 등 차량 구동장치 관련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현대위아와 마그나 파워트레인이 2008년 6월 50대 50으로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4월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