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정부 고혈압약 목록정비 재평가 촉구

입력 2010-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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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들이 정부의 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지난 4월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를 위한 고혈압 치료제의 효과 및 이상반응 평가' 최종보고서가 고혈압 치료제의 급여여부를 판단하는 정책적 근거로 사용되기에 근본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가에 의한 재평가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보고서가 모든 고혈압 약제들 사이에 혈압을 낮추는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 혹은 사망에 미치는 효과에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며 이는 평가의 기술적, 절차적 측면 등에서의 오류를 노출한 결과로서 공정하고 투명하며 과학적인 원칙과 임상적 근거에 의해 재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결과가 일반 국민과 제약 산업 전체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에 대비, 업계를 비롯한 관련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히 협의해 합리적이고 타당하며 모두에게 수용 가능한 해결책 마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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