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 출시

입력 2010-05-24 11:00수정 2010-05-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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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3GB 사용자메모리 내장해 3000개 애플리케이션 설치 가능

LG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옵티머스Q(Optimus Q, 모델명: LG-LU2300)’를 통합LG텔레콤을 통해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옵티머스Q는 ▲최고 사양 ▲손쉬운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 UI)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갖춰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한국형 스마트폰’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하는 LG전자의 ‘세그먼트(Segment) 마케팅’ 철학을 담았다.

LG전자는 옵티머스Q 출시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무료 제공하는 ‘LG앱스(APPs)’를 6월 초 전격 오픈한다.

‘최선, 최상’을 뜻하는 라틴어 ‘Optimus’는 LG전자 스마트폰 제품군 이름이다. 쿼티(QWERTY)자판을 통해 스마트폰에 최적화했고 1000여명의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5개월간 진행한 스마트폰 생활연구 결과를 반영해 한국형 스마트폰의 자격을 갖췄다(Qualified)는 의미에서 ‘Q’를 더했다.

이 제품은 빠른 처리속도와 인터넷 사용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1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OS 탑재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인 3기가바이트(GB)의 사용자메모리를 내장해 1메가바이트(MB) 용량의 애플리케이션을 3000여개까지 설치 가능하다. 여기에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저장 용도로 4GB의 외장 MicroSD 카드를 추가 제공한다.

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통해 옵티머스Q에 저장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 PC와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 ▲최적의 야외 시인성을 갖춘 3.5인치 WVGA급 ‘HD LCD’ ▲DviX ▲3.5파이(Φ) 이어폰잭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Dolby)모바일 ▲지상파DMB ▲1,35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등 고사양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초보자도 일반폰처럼 쉽게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전용 UI를 지난 1년여간 자체 개발해 옵티머스Q에 첫 적용했다. 바탕화면에 구글 검색창은 물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네이버 검색창도 배치했다.

특히 옵티머스Q는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쿼티 키패드, 전면 하단의 트랙볼(Track Ball), 4방향 네비게이션 키 등 다양한 입력방식을 적용해 인터넷검색, 이메일, 트위터 등 각종 SNS 기능 활용에 유리하다.

국내 최초로 연락처, 일정, 메일, 사진, 음악, 동영상 등 휴대폰 내 정보들을 PC나 웹서버와 무선 공유 및 편집 가능한 ‘LG 에어싱크(LG Air Sync)’ 서비스를 내장했다.

옵티머스Q는 실시간 주변 정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 최초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 및 ‘다음(Daum) 로드뷰’ 최신버전 등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탑재(Pre-load)했다.

또 국어/영어/일어/중국어/한자사전은 물론, 네이버/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수학/물리/화학공식 편의사전 등 20여종의 사전을 모은 ‘지식사전’을 내장했다. 쿼티 키패드 내에 ‘지식사전’ 핫키를 배치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인 ‘목시어(Moxier)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문서파일을 읽을 수 있는 ‘퀵오피스 뷰어’등을 적용해 비즈니스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밖에 명함, 문서, 단어 등 문자를 카메라로 인식하는 ‘스마트리더’, 현재 화면을 이미지로 저장하는 ‘스크린캡쳐’, 자신이 즐겨찾기한 사이트에 글이 등록되면 실시간으로 바탕화면에 전송되는 ‘RSS리더’ 등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Q’ 출시에 발맞춰 기존 콘텐츠 제공 사이트 ‘콘텐트 큐브’를 전면 개편해 오는 6월 초 ‘LG앱스(APPs)’를 오픈한다.

PC와 유선으로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LG앱스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각종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LG전자는 타 OS 기반 앱스토어나 PC 사용자들에게서 인기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옵티머스Q를 안드로이드 OS 1.6버전에서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7~8월부터 LG전자가 직접 구매해 제품에 최적화시킨 60여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LG앱스를 대폭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해 안랩연구소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용 보안 솔루션인 ‘V3 모바일’도 LG앱스를 통해 제공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조성하 부사장은, “옵티머스Q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총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 이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LG전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꼭 맞는 ‘옵티머스’ 스마트폰 시리즈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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