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이 지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이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49억달러(약 17조71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순이익도 52% 오른 4억4100만달러(주당 22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델의 브라이언 글레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칩과 LCD 패널의 가격상승으로 비용부담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일부 부품은 오는 몇분기 동안 여전히 공급이 빡빡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의 2분기와 3분기 초반 수요는 1분기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델의 오는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은 실적전망 하락으로 뉴욕증시 장외거래에서 2.72% 하락한 13.93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