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유니크’, LG휴대폰 기술을 담다

입력 2010-05-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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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LG휴대폰-모드랩 협력, ‘베르사체 유니크’ 공개

LG전자가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의 명품 휴대폰‘베르사체 유니크(Versace Unique)’에 참여했다.

‘베르사체 유니크’는 베르사체 고유의 디자인, 감촉, 스타일의 결정체로, LG전자와 프랑스의 주문형 명품휴대폰 제조업체 ‘모드랩(ModeLabs)’의 협력하에 선보인 첫 럭셔리폰이다.

특히‘베르사체 유니크’는 수석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가 직접 모든 과정에 참여한 ‘베르사체 2010 콜렉션’의 하나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WVGA급 3인치 전면 풀터치 스크린 아래와 뒷면에 베르사체 브랜드와 메두사 이미지 로고를 각각 적용했을 뿐 아니라, 엄선된 최고급 소재 색상및 컨텐츠, 벨소리에 이르는 전 분야에 베르사체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LG전자는 터치, 인터페이스 등 휴대폰 기술력을 제공, 베르사체의 미를 완벽히 구현했다. 또 휴대폰 뒷면에dp‘Technology by LG’ 문구를 명시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고객들이 원하는 소재, 색상 등을 선택 후, 모드랩의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주문 제작돼 패션 아이콘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외부 충격에 강해 고급시계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됐다. 또 다양한 소재(고급 세라믹, 수제 래커 등)와 색상(블랙 스타, 브라운 소울, 퍼플 락, 클래식 그레이 등), 테두리 및 장식용 소재(18K 금, 스테인리스 등)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사양에 따라 판매가는 5500유로에서 최대 1만5000유로다.

이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 ‘돌비 모바일(Dolby Mobile)’ 음향 기술, DivX/Xvid 재생, 무선랜(Wi-Fi),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베르사체 유니크’는 6월 유럽을 시작으로 CIS, 북미, 아시아, 중동지역에 순차 출시되며, 베르사체 주요 매장 및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LG전자는 모바일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모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명품 브랜드들과 제휴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휴대폰이 시계, 가방, 보석, 의류처럼 개인의 스타일과 부를 상징하는 수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향후에도 럭셔리 휴대폰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00달러가 넘는 ‘하이퍼 프리미엄(Hyper Premium, 럭셔리)’ 휴대폰 시장은 중국,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로 올해 6만대에서 2012년 10만대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휴대폰 업계의 중요한 틈새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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