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감소로 9% 감원 검토 ... 올해 판매목표도 절반으로 '뚝'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가장 큰 마진율을 보이고 있는 이태리 수퍼카 메이커 '페라리' 마저 수익률 감소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지난 주 오토모티브 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지난해 연말부터 주문감소가 이어진 페라리가 생산라인 가동을 줄이는 한편 전체 3000명의 근로자 가운데 약 280명의 구조조정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태리 마라넬로 공장에선 130명의 노동자가 감원에 항의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는 5월17일부터 일주일간 이 마라넬로 공장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페라리의 올해 1분기 순익은 약 28%가 줄어들었고 올해 생산목표 역시 2만대에서 1만1000대로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