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둥펑자동차 국내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0-05-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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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용차 3위, 0.9톤 트럭등 3차종 9월 출시

▲중국 둥펑차가 오는 9월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사진은 둥펑의 0.9톤 트럭 EQ1020
중국의 둥펑(東風)자동차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둥펑은 기아자동차와 합작한 자회사 '둥펑위에다기아'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닛산, 혼다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용차 판매 3위에 오른 자동차 회사이기도 하다.

둥펑자동차의 국내 수입원인 동풍모터스 코리아(DFMK)의 김천수 대표이사는 13일 "지난해 9월 법인을 설립하고 10월에 중국 본사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9월 1일부터 트럭과 승합차 등 3개 차종을 본격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DFMK는 자사 홈페이지(www.dfmk.co.kr)를 통해 이달 말까지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권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판매를 맡을 딜러를 모집한다.

DFMK가 수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하는 둥펑의 차량은 적재량 0.9톤 짜리 미니 트럭 'EQ1020'과 6~9인승 승합차 'EQ6400', 중국에서도 출시 전인 승합차 'V27' 등 3종류다.

배기량은 3종 모두 1천300cc로, 현대차의 포터(2천500㏄) 배기량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GM대우의 소형 트럭 라보(796cc)에 비해서는 큰 수준. 경트럭과 1톤 트럭의 틈새를 파고들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판매가격이 1000만 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현대차 포터2의 최고 인기모델 가격이 1400만 원대 중반인 데 비해 훨씬 더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가솔린 모델밖에 생산하지 않고 있지만, 둥펑자동차는 DFMK 측의 요청에 따라 LPG모델을 개발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모두 LPG 모델이 될 것이라고 DFMK는 전했다.

DFMK 김천수 대표는 "지난 2년간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차급이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어 판매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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