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음성 백신공장 기공식..백신사업 본격화

입력 2010-05-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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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서 세포치료제까지 예방백신 포트폴리오 갖춘다

일양약품(회장 정도언)이 충북 음성에 인플루엔자 백신공장 건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백신사업에 나섰다.

일양약품은 13일 오전 11시 충북 음성군 금왕산업단지에서 정도언 회장과 김동연 사장 등 일양약품 임직원과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권영동 음성 부군수를 비롯해 음성군 관계자와 동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생산라인의 성공적 구축을 기원하는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충북 음성의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8만9256㎡(2만7000여평) 대지에 연면적 1만3361㎡(4000평) 규모로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많지 않은 원액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일양약품은 백신 공장을 위한 모든 부분에 최고의 선진기술을 갖춘 국내·외 설비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작업 및 설비공사에 착수했다.

또 독감백신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원료인 백신전용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세계 최대 백신전용란 생산업체인 미국 GEEP사가 국내 기업과 설립한 GEEP KOREA등과 공급계약을 완료하고 고품질, 고효율의 유정란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음성 백신공장 조감도
특히 백신의 기초가 되는 유정란을 당사 GMP시설 내에서 사전 부화하는 방식과 더불어 바이러스 접종과 채독의 자동화, 최신식 생산설비 체제로 높은 생산성은 물론 우수한 백신 원액을 제조하게 된다.

회사측은 WHO적격업체로 추진중인 백신공장이 완료되면 국내 신종플루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함께 향후 백신의 공급이 원활치 않은 해외로의 수출도 현실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은 시공식사를 통해 "일양약품은 지속적인 백신 연구 개발로 신종플루 백신에 이어 계절 독감백신, 홍역백신, 간염백신 및 조류독감 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예방 백신 포토폴리오를 확립해 예방의학 강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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