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그로스 등 충고..."우량주에 투자하고 인내심 가져야"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아는 것은 어렵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명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CNN머니매거진은 최근 워렌 버핏, 빌 그로스 등 명사들이 조언한 돈 벌어주는 21개의 팁을 소개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매해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의 지혜를 알려주는데 올해는 5가지의 교훈을 전했다.
버핏은 “가치 투자자들에게 공포는 친구와 같다”면서 “주식 침체기일수록 GE나 골드만삭스 같은 우량주에 투자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장기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이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하며 투자상품에 대해서 감독을 철저히 할 것과 현금자산 같은 안전성 자산을 확보할 것”을 조언했다.
부동산 재벌 코코란 그룹의 바바라 코코란 창립자는 거대한 과제에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그녀는 “어려운 시기는 사업을 전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수록 에너지와 창조력이 솟아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바바라 회장은 “회사를 설립했을 때 주위사람들이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조언한 것이 오히려 나의 의욕을 돋구었다”면서 “주위의 조언과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고 조언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 경제학 교수는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이 결국 오를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부동산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생각을 품지 말라”고 지적했다.
금융교육업체 인디펜던트 민즈의 졸린 갓프레이 CEO는 “아이들에게 취직하는 법이 아니라 사업체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라”라면서 “독립심을 키워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항상 누군가의 밑에만 서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 가장 많은 돈을 벌어라’의 저자인 제인 브라이언트 퀸은 “많은 사람들이 빚을 진 채로 은퇴한다”면서 “은퇴 후 금융적 안정상태에 이르기 위해 지금 빚을 갚어야 한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인 ‘랜덤워크 이론’의 저자 버튼 말키엘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는 “투자의 기본은 저저축이다”라며 “저축을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와이즈 브레드 퍼스널 파이낸스 블로그의 린 트루옹 설립자는 “좋은 금전관리 습관은 일종의 라이프스타일”이라면서 “돈에 대해 같은 철학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것”을 조언했다.
인덱스펀드 투자로 유명한 뱅가드 그룹의 잭 보글 설립자는 “나이와 같은 비중의 투자액을 채권에 투자하라”면서 “나이가 80대라면 투자액의 80%는 채권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최초의 흑인 억만장자가 된 로버트 존슨 블랙엔터테인먼트TV 설립자는 “항상 기회를 잘 포착할 것과 비용은 항상 소득의 30% 이하일 것”을 강조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의 월가 사람들은 불과 몇 개월간의 수치에만 집착한다”면서 “만약 경제지표와 투자기초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유지한다면 남들보다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캐스트닷컴을 야후에 팔면서 억만장자가 된 마크 큐반 미 프로농구단 댈러스 매버릭스 단장은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확실한 관련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퓨전IQ의 배리 리트홀츠 CEO는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면서 “자산을 매입할때 항상 적정한 가격에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 명사들은 ▲각종 친목단체나 사교단체에 가입해 인맥을 쌓을 것 ▲비상금을 간직할 것 ▲시장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익힐 것 ▲조급하게 투자에 뛰어들지 말 것 ▲원하는 것이 아닌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할 것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