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2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금값 강세와 기업들의 예상외 실적 호조가 상승세를 이끄는 반면 중국은 원자재가 상승과 정부의 긴축우려가 맞물리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3.70포인트(0.52%) 오른 1만464.80, 토픽스지수는 5.30포인트(0.57%) 상승한 937.40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0.56포인트(0.02%) 내린 2647.01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52.54포인트(0.69%) 오른 7660.98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148.83으로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01%) 올랐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233.5달러로 지난해 12월 3일 기록한 1226.4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호주 2위 금 생산업체인 뉴크레스트 마이닝과 리히르 골드는 2.4%, 2.3% 각각 올랐고 오즈 미네랄은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3.3% 상승했다.
11일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도요타는 2.6% 급등했고 올해 실적 전망을 예상보다 2배 이상 상향한 이스즈는 4.9% 급등했다.
전날 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중국은 정부의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8%로 18개월 만에 최고치였고, 전국 70대 도시의 집값은 12.8% 뛰어 20여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