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현재 전일보다 0.44%(7.39p) 떨어진 1670.2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유럽발 호재에 급등 마감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의 영향에 169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의 지속되는 매도 공세와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해 장중 1661.71까지 밀려나는 등 낙폭을 키우다 장 후반 하락분을 다소 만회하면서 1670선은 방어해냈다.
기관투자가가 2111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 했고 개인투자자는 엿새째 '사자'에 나서면서 200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장 막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2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415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7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335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다수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기계와 철강금속, 통신업이 2~3% 떨어지고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은행도 1%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와 보험, 음식료업, 화학, 운수창고, 섬유의복, 서비스업, 의약품, 증권은 1% 내외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POSCO와 LG디스플레이가 3%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SK텔레콤, 우리금융도 2%대 전후로 떨어졌다.
LG와 LG화학이 각각 5%대, 3%대 급등했고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38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