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및 태양광 웨이퍼 전문 업체인 오성엘에스티는 총 130억원을 투입해 금년 1월부터 진행해 온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 기존의 연간 40MW인 태양광용 웨이퍼 생산능력을 연간 100MW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성엘에스티 솔라사업부를 맡고 있는 이영동 상무는 “금년부터 태양광 산업의 회복 및 재도약을 예상해 기존 생산능력으로는 태양광 업체들의 웨이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110MW를 추가해 총 210MW, 내년 말까지는 410MW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성엘에스티 윤순광 회장은 “실제 최근 장당 2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했던 웨이퍼 가격이 3달러 중반대까지 반등하는 등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생산능력 증대는 매출 및 이익증대로 직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성엘에스티는 자회사인 한국실리콘과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