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티엘아이에 대해 3D-TV 성장의 최대 수혜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분참여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단조로운 매출구조와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확대 등으로 약세를 거듭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3D 디스플레이용 칩과 구동칩 부문에서의 신규제품, 거래선 확대 등이 성장동력으로 기여해 주가가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티엘아이의 1분기 실적은 단가인하와 신규모델 교체에 따른 일시적 물량 감소 등으로 다소 둔화됐지만 시장예상치를 충족시켜준 양호한 수준"이라며 "2분기부터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와 LG디스플레이 8세대 신규라인 가동 효과, 3D용 T-CON 비중 증가에 따른 ASP 상승 효과 등으로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수한 기술력 및 안정된 사업구조 확보와 3D 디스플레이 성장의 수혜 예상, 신규제품인 LED용 및 AMOLED용 Driver IC의 본격 매출 시현, 우수한 재무구조 등도 주요한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