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LBO 기지개...3사, 피델리티 인수 추진

입력 2010-05-07 13:32수정 2010-05-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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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촉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대규모 차입매수(LBO)가 월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블랙스톤과 TPG캐피털, 토머스 H. 리파트너스(THL) 등 대형 사모펀들이 결제서비스 업체인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 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인수가 성공할 경우 금융 위기 이후 거의 3년 만에 이뤄지는 대형 차입매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시가총액 110억달러에 달하는 피델리티 내셔널 인수는 블랙스톤과 THL이 먼저 추진했으며 TPG가 나중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THL은 이미 피델리티 내셔널의 지분 4%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주주는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이다.

다만 소식통들은 피델리티 인수를 둘러싼 협상이 계속되고 있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랙스톤과 TPG, THL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 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LBO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로이터통신은 JP모건과 씨티그룹, BOA가 인수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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