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日 재정적자.. 국채 발행 지장 초래”

입력 2010-05-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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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의 시노하라 나오유키 부총재가 위험 수위에 달한 일본의 국가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재정안정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국채 발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유일한 재원인 국채가 팔리지 않을 경우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국가부도 사태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재정위기 문제는 유럽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금융 위기 여파로 다른 나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각국은 재정안정을 위한 노력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환율에 대해 시노하라 부총재는 “위안화를 절상하면 가격 경쟁력으로 내수가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금융당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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