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성장하는 항생제 시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류에서 사라졌다고 믿었던 질병들의 재출현과 매년 진화하는 각종 감기바이러스 등으로 항생제 시장은 연평균 7.6%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경쟁사의 PC(페니실린 항생제 내성을 저해하는 물질) 생산 중단에 종근당바이오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항생제 원료 중 페니실린계 항생제 내성을 저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혼합해줘야 하는 PC(Potassium Clavulanate)의 글로벌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설비증설을 한 이 회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더라도 주요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 매출액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제품이 선진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판매가격 상승으로 인해 빠르면 하반기부터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