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임직원, 680km '타클라마칸' 사막 자전거 종단

입력 2010-05-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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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푸르나, 킬리만자로에 이어 실크로드 ‘타클라마칸’ 사막 도전

LG디스플레이임직원들이 ‘죽음의 바다’라 불리는 중국실크로드 ‘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하는 극한도전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IT마케팅 담당 이동선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27명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원정대가 자전거를 이용, 오는 5~20일 15박 16일 일정으로 실크로드 중심인 ‘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전은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정상 도약을 향한 ‘극한도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작년 킬리만자로와 재작년 안나프루나 등반에 이어 3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다.

위구르어로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타클라마칸’ 사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으로 면적이 약 37만 평방km로 한반도의 1.5배의 크기에 달한다.

사막 특유의 육체적 피로와 갈증은 물론 사막폭풍, 황사 등이 심해 지역주민들 조차 발을 들여놓기를 꺼리는 곳이다. 원정대는 타클라마칸 사막 남측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호탄을 출발, 파미르 고원을 넘어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카쉬카르(喀什)에 이르기까지 총 길이 680km를 완주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실크로드 원정대 구성을 위해 국내외 3만 3천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총 6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0대 1의 열띤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 2차 체력 테스트 등을 통해 남성 24명, 여성3명 등 최종 27명의 원정대원을 확정 지었으며, 국내 19명, 중국의 광저우, 난징, 상하이, 선전 등 해외 사업장에서 8명을 선발하여 글로벌 원정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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