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멕시코만 사태 여파로 상승.. 86.15弗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로 미국 백악관이 당분간 원유시추를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98센트(1.15%) 상승한 배럴당 8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4센트(0.61%) 오른 배럴당 87.4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백악관이 멕시코만의 원유 유출 사고에 대한 정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미국 연안의 새로운 시추 허가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가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3.2%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해 미 경제가 성장기조를 회복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달러화가 전날의 약세를 이어간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06% 내린 81.96을 나타냈다.

한편 금 가격은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고조되면서 전날보다 11.90(1%)달러 오른 온스당 1180.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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