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병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엄홍길씨와 함께 네팔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할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사랑과 신뢰의 의술을 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방갑상선외과 김승남 교수를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단은 엄홍길씨와 '엄홍길 휴먼재단'(엄홍길씨 설립한 NGO단체)의 회원들과 함께 이날 네팔로 출국해 약 8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의료봉사단은 해발 4200m의 오지마을인 팡보체에 머물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팡보체 마을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엄홍길 휴먼재단'의 교육지원사업의 첫 번째 결실인 ‘네팔 팡보체 휴먼스쿨’의 준공식에 맞춰 실시되는 의료봉사로 저개발 국가에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재단의 큰 뜻에 적극 동참하고자 실시된 것이다.
서울성모병원장 홍영선 교수는 "의료환경이 취약한 네팔 팡보체 마을의 주민들에게 국경을 초월한 가톨릭 이념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엄홍길씨와 큰 뜻을 함께하는 의료봉사라 더욱 의미있다"며 이번 의료봉사의 의의를 밝혔다.
엄홍길씨는 "서울성모병원과의 소중한 인연이 더욱 의미 있게 지속돼 전 세계로 사랑을 실천하는 관계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5월 중 엄홍길씨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엄홍길 휴먼재단과 MOU 체결을 실시해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