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대우일렉 사장 "이번이 마지막이다"

입력 2010-04-28 11:38수정 2010-04-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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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유지 발전 위해 M&A 반드시 필요.. 성공해 시너지 내겠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28일 2010년형 신제품 발표회에서 M&A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우일렉은 중동계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두달에 걸친 최종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과거 두번 M&A를 추진하면서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가 끝에 무산된 경험 있다"며 "실질적으로 마지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인수되는 회사의 경우 인수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경우는 다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자들은 굉장히 큰 업체들이다. 그런 큰 경쟁자와 싸워서 이기기 위해선 독자적으로 가기 위해 제한 여건이 많다"고 밝혔다.

이번 M&A를 통해서 자금과 인력 그리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수하는 회사와 피인수 회사 모두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향후 M&A 일정에 대해 "두달여의 실사를 끝내고 최종 네고(인수회사와 채권단 간에)후 최종 계약에 들어갈 것"이라며 "작년에 사업구조조정을 완료해서 클리어 하지 않은 부분을 많이 정리했다. 예상외로 빨리 진행될 수 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우리에게 브랜드는 하나의 커다란 재산이다"라며 "합병 된 이후에 오히려 자금적인 부족이 해결 할 수 있고 더 적극적으로 대우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각이 실패했을 경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사람일은 모른지만 어떤 경우에도 이 회사 유지 발전 시키기 위해선 이런 M&A가 필요하다"며 "그게 잘 성사 안됐을 경우에도 우리회사가 자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지금도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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