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7일 일부언론의 '천안함 폭발 당시 동영상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폭발시간에 열상감시장비(TOD)가 배를 향하고 있었다면 모르지만 폭음을 듣고 그 방향으로 장비를 돌렸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며 "동영상은 확실히 없다"고 말해 천안함이 폭발해 함미와 함수로 분리되는 순간의TOD 동영상을 군이 확보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 부인했다.
파편 수거작업과 관련해 그는 "현재까지는 천안함에서 나온 것이 아닌 특별히 수거된 파편이 없다"며 "여러 가지 수거된 부유물과 파편이 중요한 것인지는 아직 분석이 안됐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천안함 관련 군 분향소 91개소와 시민 분향소 46개소에서 전날 하루 10만5000여명이 분향하는 등 지금까지 14만6000여명이 분향했다고 원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