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북경모터쇼]② 아우디,초호화 A8 中 신흥부자 유혹

입력 2010-04-26 11:24수정 2010-04-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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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와 BMW는 이제껏 중국시장에서 초호화차를 내세우기 보다 미드 사이즈 중형세단의 길이를 늘린 '스트레치 중형세단'에 집중해 왔다.

아우디 A6의 길이를 늘린 비정상적인 차가 존재했고 BMW 5시리즈의 뒷자리를 늘린 '중국형 BMW 5시리즈'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이제 진짜 초호화 대형 세단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뉴 A8의 최상위 모델 W12 L(롱 휠베이스)을 선보였다.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중심사이의 거리)를 130mm 늘려 뒷자리 공간을 넉넉하게 뽑아냈다.

2열에는 초호화 세단에 걸맞는 편의장비가 가득하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2열 도어의 크기도 커졌다.

W12는 엔진 레이아웃을 상징한다. V6 3.0리터 엔진 2기를 서로 겹쳐 W모양으로 엮었고 배기량은 고스란히 2배가 됐다. 그러나 모터쇼에 선보인 새 모델은 이마저 300cc 늘려 6.3리터 세단으로 거듭났다.

최고출력은 무려 500마력. 0→100km/h 가속을 4.9초 만에 마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안전을 위해 스스로 제한한다. 구형 보다 출력이 50마력 늘었지만 연비는 7.3km/L에서 8.33km/L로 되려 좋아졌다.

신형 A8은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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