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증자설로 하락한 LG이노텍..실적발표로 반등?

입력 2010-04-26 07:54

하유미 기자

LG이노텍의 유상증자 검토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등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3일 조회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한 바 있으며 이에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로 이 날 LG이노텍 주가는 3.64%(5500원) 하락한 14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유상증자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하다는 입장도 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LED산업의 성장성과 LG이노텍의 경쟁력을 고려할 경우 유상증자가 악재가 될 수 없다"며 "내년부터 LED사업부가 LG이노텍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LG이노텍 주가는 LED부문의 적자폭 축소 및 예상보다 빠른 손익분기점(BEP)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는 5~6월경으로 예상되는 자금조달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였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26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LG이노텍에 대해 실적개선 예감으로 증권업계 전망은 밝다.

한화증권은 지난 22일 LG이노텍의 실적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데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3000원에서 18만4500원으로 38.7% 상향했다.

한화증권 오세준 연구원은 "LG이노텍 1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9.5% 증가한 7522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