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금융규제 불곽실성 대두, 외인 매수 불구 기관 매물 출회
코스피지수가 장중 전고점 경신 이후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3일 현재 전일보다 0.14%(2.49p) 내린 1737.03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반등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해 장중 1748.46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차익 매물에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의 매물 압력이 거세지면서 지수는 173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매도 압력이 줄면서 약보합 수준에서 한주간의 거래를 종료했다.
주말을 앞두고 그리스의 재정부담 우려 신용등급 하락, 오바마 美 대통령의 금융규제 불확실성 등이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에서 연고점을 경신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된 것이 조정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관투자가는 772억원(이하 잠정치), 개인투자자는 316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1655억원 어치를 사들여 사흘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27억원, 172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69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와 건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이 2% 이상 뛰었고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통신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의약품, 서비스업, 금융업이 1% 안팎으로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1% 이상 떨어지고 POSCO와 현대중공업, LG화학, 하이닉스, 우리금융, SK텔레콤이 약보합으로 마쳤다.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는 3% 이상 강세를 타나냈으며 신한지주와 한국전력, KB금융, 현대모비스, KT가 1%대 전후로 올랐다.
상한가 8개를 더한 3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45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