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매출 4조8700억 최대 실적 전망

입력 2010-04-22 16:52수정 2010-04-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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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차 중심의 신차 효과 반영, 2Q 실적이 더 기대돼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후차 세제 지원이 지난해 연말로 종료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 순이익은 줄었으나 1분기 예상실적 가운데 최고치다.

22일 기아차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4조87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9%가 증가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267%가 증가한 326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8%가 증가한 397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나왔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관련업계에서는 일부 지난해 4분기에 미반영된 인건비(300억 원)가 추가계상됐고 최근 원자재 가격강세로 인한 원가율 하락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노후차 세제혜택의 정점에서 판매호황을 이뤘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약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20.9%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고 순손실도 전분기 대비 34.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초 실적호재는 최근 등장한 준대형차 K7을 비롯해 스포티지가 신차효과를 누린 덕"이라고 말하고 "글로벌 차시장의 업황 회복 등이 호재였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23일 오전 10시 신한금융에서 1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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