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입식품 신고 전년比 20% 급증

입력 2010-04-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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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수입식품 검사 강화 추진

올해 1분기 수입식품 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적합사례와 연동해서 표본검사와 검사항목을 집중 관리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입식품 신고 건수는 총 6만6138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증가했으며 총 중량(293만t) 및 수입 금액(32억 달러)도 각각 14%, 71% 증가했다. 같은 시기 수입식품의 부적합 비율은 0.4%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 수입건수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고 주요 식품으로는 포도주를 포함한 과실주(3510건 5.3%), 식품첨가물인 혼합제제(3374건, 5.1%), 기구류 중 스테인레스제(2453건, 3.7%), 기구류 중 도자기제(2073건, 3.1%), 과자(1852건, 2.8%), 배추김치(1,715건, 2.6%)였다.

부적합 제품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수입건수 대비 태국 0.8%, 베트남 0.6%, 중국 0.6%, 이탈리아 0.3%, 미국 0.2%, 일본 0.2% 순이었고 부적합 항목은 건강기능식품 등 기준규격위반, 절임식품 등 식품첨가물 사용위반, 규격외 일반가공식품 등 미생물, 조미식품 등 이물(금속성이물 포함), 곡류가공품 등 아플라톡신, 숙지황 등 벤조피렌 순이었다.

식약청은 향후 수입식품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국가, 국가별 제조업체, 수입품목에 따라 부적합사례를 분석해 검사 비율을 최고 100배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무작위 표본검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부적합한 식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원천적으로 양질의 수입식품이 국내에 유입될 수 있도록 현지 수출국에서의 관리강화 등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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