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내 우리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에 대한 동결조치를 완료했다.
13일 현대아산 관계자는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등 북측 관계자 2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부동산에 대한 동결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결조치에는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관계자도 진행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동행했으며 북측이 입회를 요구한 우리정부 및 한국관광공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동결조치는 이산가족면회소, 소방서, 온천장, 문화회관, 면세점(온정각동관) 순으로 진행됐으며 '동결'이라 표시된 스티커를 열쇠구멍, 출입문(문틈)에 부착함으로써 동결조치를 시행했다.
북측은 또 이산가족면회소 관리원으로 현재 근무중인 조선족 근로자 4명에 대해서도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국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