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농업은행, 사상 최대 IPO 추진

입력 2010-04-08 08:12수정 2010-04-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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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억달러 규모...여름께 상장할 듯

중국농업은행(ABC)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농업은행은 국내외 은행들과 IPO와 관련 논의하고 있으며 규모는 290억달러로 예상된다.

▲중국농업은행이 290억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은행이 예정대로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지난 2006년 중국공상은행(ICBC)이 실시한 219억달러 규모의 IPO를 넘어서게 된다.

농업은행은 중국 국영은행으로 지난 2년간 상장을 추진해왔다.

농업은행의 IPO에는 해외 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모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최고경영자(CEO)와 존 맥 모간스탠리 회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들은 모두 농업은행의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고 FT는 전했다.

농업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상장을 준비했지만 재무제표 개선과 부실채권 정리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농업은행은 올 여름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주간사는 골드만삭스와 UBS가 홍콩증시 상장을 담당하고 씨틱증권과 CICC가 상하이증시 상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전했다.

중국 3대 은행인 농업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6% 증가한 95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중국내 지점 수 2만4000여개, 고객만 3억50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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