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삼성전자 ‘사자’, 대우증권 ‘팔자’

입력 2009-1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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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선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4일 오후 3시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7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7000억 이상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위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3000억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기관 투자자들은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관 매수 중 눈에 띄는 것은 두산중공업과 정제주(SK에너지, GS)다.

반면 대우증권을 전일에 이어 대규모로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증권주(대우증권, 삼성증권, 동양종금증권, 현대증권)와 은행주(KB금융, 외환은행)를 대거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선 온미디어 인수 소식이 전해진 CJ오쇼핑을 대거 사들였다는 점이다. 이번 달 등어 매도 공세를 펼쳤으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선물을 매수하면서 베이시스가 급격히 호전돼 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전했다.

거래량이 늘면서 전 고점을 돌파한 모습으로 지난 9월의 올 최고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48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POSCO(478억원), 두산중공업(323억원), SK에너지(316억원), 한국전력(254억원), 현대차(239억원), 현대제철(16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대우증권(180억원)을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한전기술(97억원), SK네트웍스(74억원), 대한항공(57억원), 녹십자(53억원), 삼성SDI(53억원), 오리온(46억원), 두산인프라코어(4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오쇼핑(107억원)을 대거 순매수했다. 이어 에이스디지텍(26억원), 위메이드(19억원), 에이테크솔루션(19억원), 멜파스(17억원), 케이엔더블유(14억원), KT뮤직(1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이수앱지스(52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성광벤드(41억원), 케이디씨(25억원), KPX생명과학(13억원), 우주일렉트로(9억원), 유진테크(6억원), 리노공업(5억원), 덕산하이메탈(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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