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코엑스 아셈홀에서 '상생협력 모범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설명회는 대ㆍ중소기업간 협력을 도모하고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지난 3일 제6회 대ㆍ중소기업협력대상에서 단체(기업)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현대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모토닉 등의 협력사례가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중견기업으로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주)모토닉의 사례는 기존의 대기업 주도의 상생협력이 중견기업으로 까지 확산된 것을 보여주는 뜻 깊은 내용으로 향후 2~3차 협력업체로 상생협력분위기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이날 우수모범사례로 소개된 현대차는 게스트 엔지니어제도, 신뢰성 강화사업 등 기술지원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인 모토닉과 신기술을 함께 개발해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현대차의 1차 협력사인 (주)모토닉 역시 세계 최초로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연간 800억원의 현대자동차 매출 증대, 12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비롯해 총 1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로 도약하고 협력사의 기초 품질향상 및 공정개선을 위해 'SQ(Supplier Quality)제도'를 도입하는 등 모기업과 협조체제를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닉스는 주성엔지니어링 등 협력사와 반도체 부품장비의 높은 해외 의존도 극복을 위해 성능평가 협력사업, 국산화 공동개발 등을 추진해 해외로부터 공급받던 수입 부품장비의 국산화 성공률을 80% 달성, 6347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올 한해에만 협력사 자금지원으로 472억원을 지원했다.
중기중앙회 조유현 정책개발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널리 전파해 나가기 위한 상생협력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