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의 변신...붕어빵 같은 모습 탈피

입력 2009-10-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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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공상가 2층 상가 앞 공간활용 구성이 이채롭다.

"붕어빵같은 천편일률적인 상가는 가라..."

상가업계에서 개발 트렌드가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상가에 테라스가 구성되고 상가 건물 사이로 인공수로가 조성되기도 한다.

12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비교적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대형 단지 또는 매머드급 상가 중심으로 상가형태가 다채롭다.

2010년 5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용인의 '삼성 래미안 동천' 단지내상가는 매장 전면 평균 폭 5m가량의 테라스가 제공되는 연도형 상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판교 신도시 주공 단지내상가의 변형도 이채롭다. 단지내상가와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시설, 관리실등을 아파트 주 출입구에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주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부쩍 늘었다.

특히 A18-1BL의 단지내상가는 2층 공용 면적 활용도를 높여, 기존 단지내상가의 천편일률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미적 감각을 더했다.

집객력을 높힌 근린상가도 주목을 끌고 있다. 수지구 성복동의 '데이파크'는 근린상가지만 건물 3동 중간에 공원 활용 가치 높이면서 상가 활성을 질적으로 이끈 사례로 꼽히면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복합상업시설로,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송도국제도시의 커낼워크는 폭 5m, 길이 540m의 인공수를 설치해 지역내 랜드마크 전쟁에 나섰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 활성화에 있어 고객 집객력과 편의성 상승을 위한 공간 활용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다만 투자와 관련해서는 외형적 이점에 앞서 상권과 입지분석을 우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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