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될 300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화력발전소 5ㆍ6호기에 공급될 보일러와 증기터빈 2기 등 주요 기자재 공급계약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마라픽 화력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홍해 연안 얀부 산업단지에 들어서며, 3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마라픽사는 현지 산업 단지인 주베일 공단과 얀부 공단의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해 최초의 민간투자 전력회사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과 담수 총 생산량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오일가격 상승으로 자금이 풍부하며, 향후 전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발전소 수주도 기대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