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1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이익 개선이 예상돼 배당 확대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4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7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188.9% 증가했다”며 “1분기 기준 3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효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전 발전 비중 증가, 연료가격 하향 안정화 등으로 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지난해 4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 데다 올해에는 1분기부터 별도 순이익이 개선돼 배당 확대 기대감을 갖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가 등 전반적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지배순이익 기대치는 7~8조 원대로 올라와있으며 전기요금 인상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차입금 상환, 배당 확대 등 회사 정상화를 그리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52.4% 상승했으며, 이는 코스피 상승률(19%)을 큰 폭으로 아웃퍼폼한 수치”라며 “밸류에이션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2.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