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애즈위메이크, 하이퍼비주얼AI, 피클 등이다.
◇애즈위메이크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X)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주주로 LB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기존 주주로는 에이벤처스가 3회 연속 후속 투자했다.
애즈위메이크는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해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한다.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 내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있는 식자재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당일 배송한다.
이번 투자금을 제휴 마트와 이용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마케팅, 인수·합병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연동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큐마켓 파트너스’에 쌓인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다이내믹 프라이싱 인공지능(AI), 매입 자동 솔루션, 제휴 마트 운영 지원을 위한 월별 분석 리포트 제공 등 큐마켓 파트너스 유료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하이퍼비주얼AI
엣지디바이스(개별 기기)들의 비전 AI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전용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하이퍼비주얼AI는 케이그라운드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하이퍼비주얼AI는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 기능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능을 코어 하나로 결합한 ‘GPNPU’ 아키텍처와 전용 비전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를 통해 비전 AI의 카메라 각도, 앵글, 조명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연산 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낮추고 코딩 난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하이퍼비주얼AI는 융·복합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인 온디바이스 AI 산업에서 수요기업들과 함께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케이그라운드벤처스, 팹리스산업협회 등과 연계해 온디바이스 AI 시대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피클
AI 기반 아바타 서비스를 개발하는 피클은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6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국내 VC 베이스벤처스와 실리콘밸리 VC인 레블펀드, 파이오니어펀드를 비롯해 와이콤비네이터 졸업생인 쿨비어 타가, 네이트 매더슨 등 미국계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피클은 카메라가 없어도 사용자의 얼굴과 음성을 실시간 재현해 주는 ‘AI 셀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6초간 얼굴을 스캔하면 영상회의, SNS, 라이브 스트리밍에 활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피클이 자체 개발한 음성·영상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은 초저지연 환경을 구현해 영상과 음성 사이의 지연을 최소화한다. 또한, 사용자의 표정과 개성을 정밀하게 보존한다. 딥페이크 오남용 방지 모듈을 탑재해 보안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