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모든 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유럽대회에 나갈 팀들이 모두 정해졌다.
26일(한국시간) EPL 최종라운드 10경기가 리버풀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에 최종라운드의 최대 관심사는 어느 팀이 유럽대회에 진출하느냐는 것이었다.
EPL은 리그 5위까지는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6위는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다.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은 EFL컵(리그컵) 우승팀에게 주어지지만, EFL컵 우승팀인 뉴캐슬이 상위 유럽대회에 진출하며 리그 7위에게로 이양된다.
우승팀인 리버풀, 2위인 아스널,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 등은 최종라운드가 열리기 전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에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점)부터 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5점)까지 5개 팀이 승점 3점 이내에 포진되어 있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진출하는 유럽 대회가 바뀔 수 있었다.
최종라운드 결과, 맨시티가 풀럼을 2-0으로 꺾고 승점 71점,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맨시티는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성공하며 한시름 놓게 됐다.
첼시는 1-0으로 노팅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69점으로 최종 4위에 올랐다. 노팅엄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패배하며 좌절됐다.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는 최종전에서 각각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했다. 두 팀은 승점 6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뉴캐슬이 골 득실에서 앞서며 5위를 차지했다. 애스턴 빌라는 최종 6위가 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최종적으로 1위 리버풀, 2위 아스널, 3위 맨시티, 4위 첼시, 5위 뉴캐슬, 17위 토트넘(유로파리그 우승)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6위 애스턴 빌라, 12위 크리스털 팰리스(FA컵 우승)의 유로파리그 진출, 리그 7위 노팅엄의 컨퍼런스리그 진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