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尹, 19일 재판도 지상 출입…법원, 차량 통제·보안 강화

▲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이 함께 쓰고 있는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전경.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재판도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법원은 주요 사건을 앞두고 청사 보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법원종합청사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 관계자는 16일 “향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윤 전 대통령이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쪽 지상출입구를 통해 출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건 1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해 왔다.

아울러 법원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9일 밤 12시까지 공용차량 등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법관 등 법원 구성원에게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법원은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보안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집회 또는 시위용품을 소지한 경우 경내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서울고법 관계자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으면 촬영도 불가하다.

법원은 “재판당사자 또는 사건관계인은 정해진 기일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사 인근 혼잡, 검색 시간 등을 고려하여 정시에 입정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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