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세에⋯삼성·SK, 나란히 1분기 R&D·투자 확대

▲31일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987억원, 영업이익 9조1834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접어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과 시설 투자를 확대했다.

15일 각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9조348억 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7조8201억 원 대비 15.5%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1분기 삼성전자 시설투자액은 총 11조99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1조3087억 원보다는 6.1% 늘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투자액이 9조6663억 원에서 10조9480억 원으로 13.3% 늘어 증가 폭이 컸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구개발 비용으로 1조5440억 원을 썼다. 지난해 1분기 1조1090억 원 대비 39.2%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시설투자액은 작년 동기 2조9430억 원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5조8840억 원이었다.

한편 1분기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53조2203억 원으로 작년 말의 51조7549억 원 대비 2.8%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13조313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4조5514억 원으로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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