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북미·유럽 시장 성장세"

(선진뷰티사이언스)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북미와 유럽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약 224억8815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약 37억3474만 원, 당기순이익은 약 7.6% 감소한 약 33억2964만 원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지만 관세 분쟁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중국 시장에서 1분기 수요가 위축된 탓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 신규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수익률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매출이익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41.4%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6.1%) 대비 5.2%p 상승하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독자적인 소재 기술을 활용해 자외선 차단 소재와 마이크로비드, 스킨케어 소재 등 원료 생산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 회사다. 샤넬과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다수 글로벌 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기도 하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미국 일반의약품(OTC) 전문 제조업자설계생산(ODM) 및 주문자위탁생산(OEM)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외형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생산 기준에 맞춰 설계한 신공장 준공을 통해 컬러드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국내 화장품 원료업계 최초로 미국 FDA의 제조시설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한 바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측은 "국내 고객사의 무기 자외선 차단 소재 발주량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사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