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포인트(p)(0.01%) 상승한 2640.8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60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 원, 182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37p(0.21%) 내린 4만2051.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3p(0.10%) 상승한 5892.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6.72p(0.72%) 오른 1만9146.81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의 긍정적 결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재료 없이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일에는 미국 소매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피 지수 업종별로는 운송/창고(3.18%), 전기/가스(1.76%), 오락/문화(0.46%) 등이 오름세지만 건설(-1.73%), 보험(-1.49%), 제약(-0.8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91%), 삼성전자(1.13%), KB금융(0.96%) 등이 오름세인 반면, HD현대중공업(-2.04%), 삼성바이오로직스(-0.80%), 현대차(-0.61%) 등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p(0.57%) 내린 734.8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281억 원, 기관이 18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117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2.64%), 파마리서치(2.60%), 펩트론(1.83%) 등의 종목이 오른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4.68%), 알테오젠(-2.69%), 에코프로(-0.96%) 등은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최근 반등으로 코스피가 과매수권에 진입한 가운데 지수는 단기 숨고르기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다만, 미국-사우디 간 최신 인공지능(AI) 칩 1만8000개 공급 체결 등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의 랠리를 단기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 5월 들어 국내 증시로 유의미한 외국인 수급 유입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의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