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수립 집중…내년 전략보고회 재개 예상

▲구광모 LG 대표(앞줄 가운데)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
LG그룹이 매년 상반기에 진행해 오던 전략보고회를 올해는 열지 않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고 하반기 사업보고회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전략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어 왔다.
LG그룹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한 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신에 계열사별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구광모 회장의 뜻에 따라 2020년부터 회의를 하반기 한 차례로 통합했다가,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내년에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