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5억 달러 투자유치 임박...기업가치 140억 달러로

기업가치, 6개월 만에 50억 달러 늘어
투자자들 AI 검색 가능성에 베팅

▲퍼플렉시티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기업가치 140억 달러(약 20조 원)를 목표로 5억 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상 중이다. 기업가치가 반년 만에 50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생성형 AI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벤처캐피털 액셀이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통해 5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이 다섯 번째 투자 라운드다. 지난해 11월 네 번째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AI 기반 검색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퍼플렉시티는 오픈AI의 챗GPT 열풍 수혜를 본 회사 중 하나다.

그간 퍼플렉시티가 콘텐츠 무단 사용을 이유로 소송을 당하거나 공식 항의를 받는 등 일부 리스크가 노출됐음에도 5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다는 점에 WSJ는 주목했다. 투자자들이 각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기반 검색의 성장 가능성에 손을 들어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퍼플렉시티가 AI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올리는 연매출은 약 1억 달러다.

앞서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7일 “AI를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며 퍼플렉시티를 애플과 연계할 수 있는 AI 검색 업체로 언급하기도 했다. 퍼플렉시티는 자체 웹 브라우저 ‘코미트(Comet)’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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