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충격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추경 증액 우려가 더해지자 금리가 반등했고, 외국인은 국채 선물을 순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중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추가적 재정의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며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며, 야당은 과감한 증액이 필수임을 언급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트럼프 정부의 대중 완화적 스탠스로 무역분쟁 우려는 줄어든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측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발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관세가 고용에 충격을 줄 때 인하 지지할 것을 밝혔으며,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 확인 시 6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독일 분트채 금리가 급락한 점도 미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올리 렌 유럽은행(ECB) 위원이 빅컷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함을 주장한 여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