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로운 나라 만들어 달라는 열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이 후보는 유효투표 6만4730표 중 5만7057표(88.15%)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에 이어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 드린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승리 요인을 묻는 말에는 “국민과 당원께서 어떤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지 짐작한 바는 없지 않지만, 굳이 제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집권 후 정부 여당으로서 협치할 방안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본선도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므로 민주당 후보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27일 본선 진출 후보자를 확정한다. 20일에는 경북 울산에서 영남권 순회 경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