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은 지난 한 주(14~18일)간 22.18포인트(p)(3.19%) 오른 717.77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2452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1억 원, 564억 원 순매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엑스페릭스로, 78.57% 오른 5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대선 출마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방문을 첫 일정으로 소화하며 관련주인 엑스페릭스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페릭스는 비상장기업 퓨리오사AI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성정보는 60.24% 상승한 253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대면 원격진료 합법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제21대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비대면 원격진료 합법화를 발표했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18일 대표 발의했다. 종합 정보기술(IT) 기업 인성정보는 신성장 동력을 위해 헬스케어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오케이닥을 론칭한 바 있다.
케어랩스(60.00%)와 심플랫폼(47.08%)도 동일한 이유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케어랩스는 종속회사 이디비, 굿닥, 바비톡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솔루션을 심플랫폼은 코로나 19 사태 당시인 2021년,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백신 콜드체인 중앙관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 외 SKAI(63.84%), 뉴보텍(57.45%), 에스지헬스케어(55.90%), 시지트로닉스(51.24%), 딥노이드(46.35%), 캔버스엔(42.75%) 등이 올랐다.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세원물산으로, 19.95% 하락한 8950원을 기록했다. 세원물산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으로, 김 장관이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급등했다가 점차 하락했다.
또 다른 정치테마주인 PN풍년도 11.07% 하락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인 PN풍년은 9일 김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급락했고, 그 후 꾸준히 하락한 뒤 횡보 중이다.
오텍은 15.24% 내린 2725원에 장을 마쳤다. 11일 장 마감 후 183억6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고, 다음 거래일인 14일 급락한 바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외 네이처셀(-17.52%), 프럼파스트(-17.45%), 쿠콘(-12.86%), 본느(-12.60%), 유아이디(-12.08%), 위세아이텍(-11.48%), 디젠스(-10.44%)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