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은 금통위 성장률 전망 따라 연말 최종금리 눈높이 2%까지 낮아질 것”

현대차증권은 18일 5월 기준금리 인하와 성장률 하향 조정을 고려할 때 연말 최종금리 눈높이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달 기준금리 2.75% 동결했다. 인하 소수의견을 낸 신성환 위원은 경기와 물가만 보면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환율 안정을 고려해 25bp 인하를 주장했다.

이번 동결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높아진 대외 정책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등이 고려됐다. 이창용 총재와 금통위원도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고, 1분기 소폭 역성장 가능성도 배제 못 한다"고 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월에 발표한 연간 경제성장률(1.5%) 사수하기 쉽지 않은 대내외 환경"이라며 "2월 제시한 비관적 시나리오(1.4%)보다 대외 환경이 더 어려워진 만큼 최소 0.2%p(포인트) 이상 성장률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했다.

5월 한은이 내놓은 25년 연간 수정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2% 내외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5월 금리 인하와 최종금리에 대한 눈높이가 기존 2.25~2.5%에서 2.0%~2.25%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성장률 전망 난이도가 매우 높다"라며 "5월 성장률 전망이 1.1% 내외 또는 그 이하면 연내 2%까지 인하, 1.2% 또는 이상이면 2.25%까지 인하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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