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ㆍ中 갈등 속에 2460대로 하락 …반도체주 '약세'

코스피가 16일 장중 하락세를 지속해 2460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43포인트(0.62%) 내린 2461.9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3포인트(0.19%) 내린 2472.78로 출발한 후 한때 0.7% 넘게 내려 2450대 후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9억 원, 80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91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내리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폐장 후에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 수출 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했다.

전날 오후에는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의 항공이 인도 중단을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은 양국 간 무역 갈등 확대에 약세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을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를 받도록 하는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2.83%), SK하이닉스(-2.91%) 등 반도체주가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현대차(-1.71%)등도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0.29%)은 상승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2%), HD현대중공업(0.71%)도 강세다.

업종별로 반도체와반도체장비(-2.77%), 화학(-1.55%),전기장비(-1.57%) 등이 하락세다.

우주항공과국방(+2.86%), 무선통신서비스(2.60%), 식품(2.39%)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47포인트(-0.77%) 내린 706.45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22%) 내린 710.38에 개장한뒤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44억 원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5억 원, 501억 원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71%), 에코프로비엠(-1.90%), 레인보우로보틱스(-3.16%) 등은 하락하고 있다.

HLB(0.37%), 휴젤(1.21%), 클래시스(+3.09%)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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